13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에게 청혼하는 한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숙은 동석의 청혼을 수락하면서도 그의 장모와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동석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 그는 “건강검진 나오면 알겠지만. 상태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우리랑 같이 지내는 게 좋으시겠어요?”라고 따졌다.
이에 광숙은 책임감은 자신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답답함을 느낀 동석은 “어느 정도가 있지. 광숙 씨 이럴 때마다 나 지쳐요. 별명이 완또라더니”라고 심한 말까지 하게 됐다.
광숙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내가 지금 또라이라는 거예요?”라고 황당해했고, 동석은 “그러니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으면 정도껏 좀 해요”라고 못 박았다.
한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