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에 꿀 뚝뚝 과수원 데이트…사랑 고백할까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을 향한 사랑을 고백할까.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24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독수리술도가에 대한 거짓 제보로 위기를 겪는 마광숙(엄지원)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마광숙이 걱정하던 것을 떠올리고 반품된 막걸리를 처리할 곳을 찾았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호텔로 불러 함께 트럭을 타고 이동했고, "우리 집에서 40년 가까이 운전해 주셨던 분인데 은퇴하고 지금은 지방 내려가서 과일 농사를 짓고 계세요. 근데 예전에 얼핏 비료 대신 막걸리를 나무에 준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전화드렸더니 일손이 달려서 막걸리 가지러 올라오기가 어렵다고 하셔서 뭐 내가 직접 내려간다고 했죠"라며 설명했다.
특히 마광숙은 일손이 모자라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수원 일을 돕자고 제안했고, 한동석 역시 일을 도왔다. 한동석은 마광숙의 볼에 꽃잎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직접 손으로 떼어줬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한동석은 "잘못해서 눈에 들어갈까 봐"라며 밝혔고, 마광숙은 "그럼 다시 작업 시작할까요?"라며 태연한 척했다.
또 과수원 주인은 마광숙에 대해 "참 좋으신 분 같아요. 뭐 주제넘긴 하지만 저분에게서 돌아가신 사모님을 모실 때 느꼈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라며 칭찬했다.
한동석은 "진심이세요?"라며 질문했고, 과수원 주인은 "이 나이에 없는 말씀드리겠습니까? 회장님께는 저런 분이 곁에 계셔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환하게 비추며 편하게 해주는. 회장님 표정도 참 밝아 보여서 좋습니다. 선대 회장님 때부터 꽤 오랫동안 회장님을 곁에서 지켜봐 왔지만 오늘처럼 편안한 표정은 드물게 본 것 같습니다"라며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동석은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듣고 독수리술도가로 달려갔다. 마광숙은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라며 의아해했고, 한동석은 "기쁜 소식 직접 전해주고 싶어서 왔어요. 아직 연락 못 받았죠? 범인이 잡혔어요"라며 귀띔했다.
마광숙은 한동석과 손을 마주 잡고 "네? 정말요? 이렇게 빨리 범인이 잡힐 거라곤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정말 감사해요, 회장님"이라며 미소 지었고, 한동석은 "마 대표가 기뻐하니까 나도 기쁩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때 공주실(박준금), 오천수(최대철), 오강수(이석기)가 나타났고, 한동석과 마광숙은 어색하게 손을 놨다. 공주실은 마광숙을 향한 한동석의 마음을 눈치채고 내심 기뻐했다.
앞으로 한동석이 마광숙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